KCMI 자본시장연구원

회원가입

REPORT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 자료를 분류별로 소개합니다

본문내용

main 보고서

최신자료
코스닥 상장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현황과 평가[18-12]
저자
김준석
발행일
2018년 11월 19일
연구주제
자본시장/금융시장
기업재무/혁신금융
페이지
23 Page
다운로드
178 회
원문 다운로드 화면인쇄
  지난 2월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데 이어 최근에는 시가총액 1조 2천억원 규모의 더블유게임즈가 이전상장을 신청하였다. 더블유게임즈의 이전상장이 승인된다면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모두 94개사로 늘어난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계속되는 이전상장은 코스닥시장의 투자자 기반과 상장기업 기반을 위축시키고 국내 모험자본 순환체계의 핵심 인프라로서 위상과 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본고는 코스닥 상장기업 이전상장의 배경과 이전상장 전후 주가수익률 변화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가증권시장의 (양적)상장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비IT기업의 이전상장 가능성이 높고, 기업가치가 유가증권시장의 동일섹터 기업에 비해 낮게 평가될수록, 코스닥시장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할수록 이전상장 가능성이 증가한다. 둘째, 이전상장 결정 전후 양(+)의 초과수익률이 관찰되며, 기업가치가 유가증권시장의 동일섹터 기업에 비해 낮게 평가된 기업일수록, 코스닥시장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할수록 초과수익률은 증가한다. 셋째, 이전상장 전후로 장기간의 주가상승이 관찰되며, 주가상승 기업의 이탈은 코스닥지수의 성과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의 결과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시장이라는 코스닥시장의 부정적 평판이 ITㆍ기술기업 중심 시장이라는 긍정적 평판을 압도하면서 일방적인 이전상장이 나타나며, 대형 우량기업의 이전상장에 따른 코스닥시장의 성과저하가 또 다른 이전상장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전상장은 코스닥시장 평판의 문제로, 코스닥시장을 어떠한 기업들로 구성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우량하고 건전한 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고 코스닥시장의 경제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은 기관투자자의 역할과 비중 확대에 있다. 중소ㆍ벤처ㆍ기술기업을 발굴, 분석,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비대칭성과 대리인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주체가 바로 기관투자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시장이라는 평판을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의 완화는 중소ㆍ벤처ㆍ기술기업의 상장기회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상장기업의 질적 수준 저하로 이어진다면 코스닥시장의 위험-수익 특성을 악화시키고 추가적인 저평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목록